(부천=뉴스1) 이시명 기자 = 몽골에서 다른 언론사 여성 기자를 강제 추행한 전직 JTBC 기자에 대해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.
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지난 28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전직 JTBC 미디어텍 기자 A 씨(40대)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.
검찰은 A 씨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하면서 "술에 취한 점을 이용해 나이 어린 동료 기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"며 "A 씨가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, 피해자는 A 씨에 대한 엄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"고 이유를 설명했다.
A 씨는 지난 2023년 4월 출장지인 몽골에서 다른 언론사 소속 여성 기자의 입을 강제로 맞췄다는 혐의(강제 추행)로 기소됐다.
A 씨는 당시 한국기자협회가 몽골 기자협회와 맺은 협약에 따라 4박 5일의 일정으로 남성 1명, 여성 2명의 동료 기자와 함께 몽골에 파견된 상태였다.
A 씨와 같은 혐의로 함께 수사를 받은 다른 남성 기자 B 씨는 경찰 조사 단계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.
현재 A 씨는 회사 측 인사위원회의 진상조사를 받고 해고된 상태다.
이시명 기자 (see@news1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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